[용산구] 숙대입구 역 근처 양갈비 맛집 '화양연가' 추천 후기
목요일 오후 반차를 내고 점심~술까지 친구가 받은 서울 재난 지원금을 탕진했다.
용산구에 살고 있어서 숙대입구 쪽에서 하루 데이트.
그중에서 너무 맛있었던 양갈비 맛집 화양연가!
숙대입구 역과 가까운 줄 알았는데 1호선 남영역과 더 가깝다.
1호점, 2호점이 가깝게 위치해 있었다.
다음에는 양 전골도 먹어보고 싶다.
오늘은 기본인 구이만 시켰다. 일단 2인분!
그리고 고량주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밑반찬. 여기는 토르티야가 나오는 게 특징이다.
나는 밀가루 알레르기라서 조금 먹고 말았지만, 맛은 최고...
소스도 제공해주셔서 커민이나 올리브, 옥수수 올려먹으면 정말 맛있다.
왜냐면 고기가 너무 맛있었기 때문에.
누린내 전혀 안 나고 심지어 깔끔하기까지 하다.
사실 누린내가 좀 나도 잘 먹는 스타일이라 못느꼈을 수도 있지만...
열심히 찍은 동영상.
비주얼도 좋아서 기다리는 즐거움이 있었다.
다 구워주셔서 편하게 먹었다.
고민하다가 연태고량주를 골랐다.
이 사진은 두 번째 마신 공부가주.
한 줄 평은
연태 : 깔끔하고 청량한 맛. 고량주 특유의 향이 나긴 하는데 심하지 않아서 대중적인 입맛에 적합하고 무거운, 고기 같은 안주와 잘 어울릴 것 같다.
공부가주 : 진한 향과 진한 맛. 목 넘김이 조금 더 두껍게 느껴진다. 마신 후반부에 약간 향신료 같은 꼬릿함이 올라온다. 가벼운, 해산물 등의 안주와 잘 어울릴 것 같다.
나도 친구도 연태가 더 취향이었다.
친구는 아예 안 맞는 것 같았다.
도수도 40도/45도로 공부가주가 조금 더 높다.
안타깝게도 공부가주를 더 큰 걸 시켜서 많이 먹어야 했고 우리는 다 먹었다.
후기 :
양갈비를 많이 먹어보지는 않아서 얼마나 비싼 건지 잘 모르겠다.
요즘 삼겹살도 14,000원 정도는 하는데... 적정한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평일 저녁에 갔는데 1호점과 2호점 모두 만석이었다.
배가 고파서 다른 곳으로 갈까도 생각했지만 친구가 먹고 싶다고 하여 기다렸다.
기다리길 잘 한 맛이다. 생각보다 많이 기다리지는 않았다.
2명이 가서 3인분을 시켜먹었고 고량주 2병.
재난 지원금도 사용 가능해서 맛있게 얻어먹었다.
일상 데이트로는 살짝 부담스러울 수는 있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을 만날 때나 소규모 모임이 있을 때 좋을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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