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내 종로 안국역 한옥 호캉스 여행 '보눔 1957' 더블룸 파티오 숙박 후기
2월에 친구의 생일이 있어 호캉스를 가기 위해 알아보던 중, 이색 호캉스 추천 글에서 보눔 1957 한옥 앤 부티크를 보게 되었다.
회사가 끝나고 칵테일바 겸 식당인 롯데 호텔 더 드로잉 룸을 예약해놨기 때문에,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의 거리에서 숙소를 구하려고 했다. 꽤나 걷긴 하지만 걷는 것을 좋아해 이 정도는 걸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예약했다. 결국은 택시를 타고 이동했지만.
예약은 마이 버킷리스트라는 어플을 통하여 했다. 15%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데, 주의할 점은 캐시백을 신청해야만 준다는 것이다. 아쉽게도 나는 이걸 몰라서 60일 내에 신청하지 않아 캐시백을 받지 못했다. 내가 묵은 날의 예약 금액은 144,500원.
저녁을 먹고 느지막이 도착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그리 비싸지 않은 숙소로 골랐다.
큰 문을 지나서 좁은 돌길을 따라 걷다 보면 리셉션이 보인다. 체크인은 밤 11시까지만 가능하다고 쓰여있었는데, 그 이후에도 버튼을 누르시면 오시는 것 같았다. 아닐 수도 있으니 늦는다면 미리 연락하는 것이 좋겠다.
만원 정도만 더 지불하면 그냥 더블룸에서 더블룸 파티오(방 앞에 넓은 안마당이 포함된 방)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서 파티오로 예약했다.
추워서 몇 번 못 나가봤다. 따듯할 때만 예약하고 추울 땐 더블룸을 예약하고 남은 만 원으로 맥주를 사 먹도록 하자.
방 안에서 봐도 파티오가 있어 더 예쁘게 찍히는 것 같긴 하다. 이 날 날씨가 완전 내 편이라 하루 종일 정말 좋았다.
리셉션을 마주 보고 오른쪽 문으로 나가 좁은 계단을 내려가면 나오는 카페 레이서로 이동하면 조식을 먹을 수 있었다. 카페 오픈 전 간단하게 투숙객들에게만 제공되는 조식이다. 해가 내리쬐는 카페에 블라인드로 막아둬서 바깥은 보이지 않았다. 12시 이후에 오면 더 좋을 카페.
큰 강아지가 펜스 안에 있었다. 잠을 자고 있어 몰래 가서 한 장 남겼다.
후기 : 합리적인 가격에 서울 내에서 편하게 잘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이곳을 추천하고 싶다. 특히 외국인 친구가 놀러 온다면, 외부는 한옥이지만 독채가 아닌 룸의 경우 내부는 호텔과 똑같아서, 분위기는 느끼면서 잠은 편하게 잘 수 있다.
방은 그리 넓지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있을 것은 다 있었다. 깔끔한 4성급 호텔 같은 느낌. 티브이/ 옷장, 큰 더블 침대. 작은 욕조도 있는 깔끔한 화장실이 있었다. 내부 사진은 특징적인 것이 없어 찍지 않았다. 호텔 침구는 역시 포근해서 잠은 아주 잘 잘 수 있었다.
근처에 안국역을 중심으로 삼청동 거리, 건너면 인사동까지 멀지 않아 밤까지 놀다가 들어올 수 있어 위치가 아주 좋았다.
밤에도 야외에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날씨가 되면 더블룸-파티오로 예약해서 한 번 더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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