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신촌 홍대 사이 닭갈비 맛집 '닭 대장' 후기
연휴의 마지막 날인 5월 5일, 신촌 메인 스트림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조금 떨어진 투썸플레이스에서 친구를 기다렸다. 근처에 맛있는 닭갈비집을 찾다가 발견한 닭 대장. 삼각지 역이 본점인 것 같고 이곳은 분점이다.
내부에 조리하는 공간과 분리되어 있는데, 안쪽이 잘 보이도록 해놔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었다.
메뉴판! 눈꽃 치즈와 고민하다가 치즈가 좀 안 당겨서 닭 대장 한 판을 시켰다.
밑반찬. 여기에 깻잎장아찌와 오이장아찌가 나왔다. 닭갈비가 좀 짠 음식인데 쌈이나 반찬이 절임류라서 조금 아쉬웠다. 깻잎이나 상추에 싸먹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메인 메뉴. 닭 근위, 내장, 발이 같이 나오는 메뉴인데, 생각보다 닭 부속 부위가 많이 들어있었다.
살코기를 더 좋아한다면 비추. 하지만 식감이 다양해서 나는 좋았다.
쫄면 사리와 우동 사리 사이에서 고민하다 메뉴판에 우동사리 추천이라고 쓰여있어서 믿고 주문했다.
비주얼이 쫄면보다는 좋은 것 같다. 약간 매콤한 라면볶이 소스에 볶아주시고 닭갈비 소스와는 좀 다른 맛이었다.
후기 :
배가 많이 고프지 않은 상태로 먹어서 볶음밥을 못 먹었는데, 그게 너무 아쉽다. 고소하고 식감이 좋은 부속이 맛있었다. 가격에 비해 양이 아주 많은 것 같지는 않은데, 사리나 볶음밥 등 사이드가 많아서 보완이 된다. 다음에 가면 쫄면 주먹밥을 먹어야겠다.
매운 게 당겨서 간 건데 사실 맵지는 않고 달달한 편. 닭갈비는 이상하게 적당히 매운(맵기 정도 선택이 가능한) 것을 본 적이 없다. 매운 걸 잘 못 먹어서 어짜피 1단계를 선택하긴 하지만...
닭갈비를 먹고 엄청난 맛을 느낀 적은 없어서 평이한 것 같지만 고기 부속류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가보는 것도 좋겠다. 닭발은 항상 매운 것을 먹다가 안 맵게 먹으니까 조금 이상했고 또 발이 평소에 먹는 것보다 작았다. 대신 근위나 내장은 쫄깃쫄깃한 식감이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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