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을지로 입구 롯데호텔 분위기 좋은 칵테일 바 '더 드로잉 룸' 네이버 예약 이용 후기
2월 말 친구와 호캉스를 가기 전 어디에서 분위기 좋게 식사를 할 수 있을까 해서 여러 곳을 찾아보았다. 더 드로잉 룸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 예약했는데, 요즘에는 온라인 예약 서비스가 많이 있어 선택지가 많다. 대표적으로 네이버 예약, 포잉, 와그트래블, 라스트 오더 등이 있다.
아무래도 네이버가 접근성이 좋고 네이버 페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편리하게 예약하게 되었다. 더 드로잉 룸은 현재 운영하고 있지 않은데, 4월 30일까지 코로나 이슈로 임시 휴업한 것으로 보인다.
위치는 을지로 입구역 앞 롯데 호텔 1층에 있다. 나는 걸어서 갔는데 1층에서 체온을 재고 오른쪽에 바로 입구가 보였다.
네이버 예약 코스에 포함되어 있는 시그니처 칵테일 또는 맥주 중 4잔을 주문할 수 있는데 식전에 맥주, 칵테일을 이미 마셨고 식사와 함께 마실 조금은 강한 칵테일을 시켰다.
메인인 스테이크 메뉴. 현재는 운영 중이 아니라 정확한 메뉴명을 알 수가 없다.
스테이크와 뇨끼, 샐러드. 뇨끼 크림이 너무 맛있어서 가끔 생각난다. 트러플 향이 났던 것 같다.
이게 식전에 시켰던 술 메뉴. 친구가 맥주를 시켜서 왜 그거 시켰냐고 타박했다. 칵테일 종류가 별로 없는 줄 알았다고.
이건 마지막으로 나오는 티라미수 칵테일. 마지막까지 너무 예쁘다.
후기 :
더 드로잉 룸 해피아워 세트 2인 90,000원인데 이 정도 구성에 이 정도 분위기면 정말 가성비가 좋다. 데이트 코스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을 뿐더러 기념일에도 손색이 없을 칵테일 바다. 롯데 호텔에 있는 고급 바 답게 메뉴판에 억 소리 나는 술을 팔았던 기억이 난다.
칵테일 메뉴판은 보기 편하게 도수와 부드러움 정도를 비교하여 정리해 놓았다. 메뉴판이 예뻤는데 사진을 못 찍어서 너무 아쉽다. 당연히 다음번에 또 올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안 찍은 거라고 치자. 먹었던 칵테일은 다 괜찮았고 시그니처 칵테일이라 당연히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다. '대부'라는 이름의 칵테일을 마셨던 것 같은데 굉장히 도수가 강하고 조금만 먹었는데 금방 취했다. 도수가 약한 칵테일도 있어서 술을 잘 못하는 사람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총 6잔이 제공되는데 마지막 티라미수 칵테일은 도수가 거의 없다고 느껴졌다.
음식은 정해진 메뉴가 포함되어 있는데, 셋 다 정말 맛있었다. 이 가격에 이 퀄리티라니... 평가를 자주 내리는 편은 아니지만 이 정도라면 별 5개를 주고 싶다. 백 점!
분위기는 어두워서 술 마시기 적당한 것 같았고 보통 늦은 밤에 많이 찾아오는 것 같았다. 추측건데 그래서 해피아워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 같다. 덕분에 좋은 저녁을 보낼 수 있었다.
5월부터 다시 오픈을 하고 이 서비스를 재개한다면 꼭 가보기를 추천한다. 테이블 간격도 넓고 대기업이라 방역도 확실하게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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