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게장 맛집 '대가 꽃게장' 간장게장 꽃게탕 후기
5월 1일, 2일 군산으로 여행을 갔다. 첫 음식으로 뭘 먹을지 고민해봤는데, 꽃게장이 맛있다고 해서 찾아보았다. 처음에 23,000원을 보고 아 조금 가격이 있네 했는데 요즘은 30,000원이라고 한다...
가격이 부담되어 좀 저렴한 음식을 먹을까 생각도 했지만, 결국 다들 입을 모아 추천하는 꽃게장을 먹고 왔다.
차를 이용하지 않으면 가기 힘든 곳에 있다. 바로 옆에 계곡 가든 꽃게장이 있다. 가격은 동일하다.
오래 자리를 잡았던 흔적이 보이는 간판. 내부는 널찍하고 4인 테이블이 아주 컸다.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을 것 같다.
12시가 되기 전에 도착해서 자리가 많았는데, 나올 때쯤엔 테이블이 다 차있었다. 외부에도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었다.
가격... 서울보다 비싸다. 물론 맛이 있으니 알겠지만 몇 년 사이에 7,000원 정도는 오른 것 같다.
세 명이서 꽃게탕 소, 꽃게장 1인분을 시켜 먹었다.
통창으로 보이는 꽃들.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다. 테이블 옆으로 바로 보인다.
밑반찬은 이것보다 더 나온다. 새우튀김이랑 갈비가 밑반찬 중 메인인 것 같다. 저 야채 전도 맛있게 먹었다.
우리는 잡채를 한 번 더 리필해달라고 부탁드렸다.
드디어 나온 게장... 비주얼이 아주 먹음직스럽다. 한 명이서 먹기에는 충분한 양이었다.
후기 :
확실히 돈값을 하는 크기와 맛이었다. 살이 꽉 차있고 알이나 내장도 많았다. 밥도 한 공기를 금방 다 비웠다. 하지만 내 입맛에는 약간 짰다. 꽃게탕은 사진을 못 찍었는데, 국물이 시원하고 다른 해산물도 많이 들어가 있었다.
꽃게는 먹고 나면 손이나 옷에 비린 냄새가 배어서 싫어하는데, 비린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다.
계곡가든도 맛있다고 하던데, 만약 다음에 갈 기회가 있다면 먹어보고 맛을 비교해보고 싶다. 아무래도 짠 것보단 달달한 게장을 선호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게장보단 새우장을 선호해서 온전히 맛있게 먹지 못한 것이 아쉽다. 다음번에 또 먹으러 오지는 않을 것 같다. 더 맛있는 곳도 있을 것 같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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