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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제주도] 애월 올레 16코스 근처 제주 흑돼지 볶음밥 맛집 '뿔난 돼지'

[제주도] 애월 올레 16코스 근처 제주 흑돼지 볶음밥 맛집 '뿔난 돼지'


제주도에서 갔던 대부분의 음식점이 너무 맛있었지만, 이 곳은 정말 정말 맛있어서 2박 3일 짧은 일정 중에 2번이나 갔다.

둘째 날 저녁, 그리고 그다음 날 아침... 

'하버 하우스 웨스트'라는 에어비앤비(게스트하우스)에 묵었는데, 인테리어도 마음에 쏙 들었고 이 고깃집 옆이라서 더 좋았을 정도였다.


제주도는 고사리를 같이 구워준다는 걸 처음 알았다. 서울에서도 이렇게 구워줬으면...

흑돼지와 일반 돼지고기를 별도로 판매하신다.

흑돼지 모둠구이 60,000원 / 45,000원

흑오겹 18,000원

일반 오겹살 13,000원

두 명이서 모둠 중 이랑 흑오겹 1인분 시켜먹었고 그다음 날엔 흑오겹 2인분을 먹었다.

당연히 모든 흑돼지가 맛있겠지만 두께도 적당하고 끝에 붙어있는 껍데기 부분이 쫄깃해서 더 맛있게 느껴졌다.

이 집의 하이라이트인 볶음밥... 위에 나와있는 나물이랑 약간 남긴 돼지고기랑 같이 볶아주시는데, 포스팅하고 있는 지금도 먹고 싶다.

볶음밥 양도 많았고, 2번째 방문 때는 2인분을 볶아서 남은 볶음밥을 포장해서 서울로 가져왔다.



후기 : 

배에 들어갈 양과 시간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여행을 가면 당연히 많은 곳을 가려고 애쓰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번이나 간 음식점. 물론 흑돼지 고깃집은 제주도 어디에 있든 있으니 굳이 찾아갈 필요는 없지만, 다음에 또 애월 쪽으로 갈 일이 있다면 나는 또 갈 것 같다. 

역시나 사장님과 일하시는 분들 모두(가족분들이 함께 운영하시는 듯 보였다.) 친절하셨고 볶음밥도 넉넉하게 볶아 주셔서 배가 터질 정도로 먹을 수 있었다.

현지인이 선택한 맛집인 것 같아서 다른 친구들과 제주도 여행을 간다면 잘 아는 척 데려가고 싶은 맛집이다.